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소방기술자들은 참 부지런하고 엘리트도 많아 새해에도 많은 기술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대학원을 다니거나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소방기술사 자격을 취득한다는 건 소방기술인으로서 대단히 존중받을 일입니다. 소방인 들이 전문지식을 탐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방기술발전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며 국민의 안전에 충분히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소방감리원의 배치기준은 이러한 범주를 넘어 누구나 소방기술사이어야만 하고 기술사를 취득하지 않으면 게으르고 소방감리를 수행하는데 부족한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학경력에 따른 등급으로 배치하는 건축 또는 극히 일부에 한해 기술사를 배치하는 전기 등 타 공종과 달리 소방은 아파트 공사현장에 소방기술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방기사의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간 공사관련 실무경력을 쌓아온 기술자들은 소방기술사자격을 취득해야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소방공사 관련 업무는 암기에 의한 고도의 전문지식보다 오히려 시공관리에 필요한 시공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기성관리 등 시공 및 감리절차를 수행한 경험이 많을수록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감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즉 소방공사라 하여 타 공종과 달리 소방기술사 자격을 취득해야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이론적인 전문성이 요구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현재의 소방감리원의 배치기준은 과도한 소방기술사의 배치기준에 의해 많은 경력의 실무기술자 들이 소방기술사 시험에 매달려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지나친 경우는 개인과 가정의 삶 또한 피폐해지는 폐단이 발생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파트 공사현장이 마치 소방기술사만의 전유물처럼 여기거나 다년간 공사현장의 경력을 가진 특급감리원이 초보 소방기술사보다도 못한 것처럼 폄하하고 특권층으로 군림하는 것은 소방기술자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초보 소방기술사를 책임감리원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배치기준은 타 공정과 같이 전문성과 실무경력을 고려한 배치기준으로 개정하여 사회적 폐단을 종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아파트의 소방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소방기술사를 감리원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닌 아날로그감지기와 비상방송 등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임을 소방공무원도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소방기술사들은 전문지식이 있다고 자부한다면 아파트 감리에 밥그릇 타령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전문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방기술사들의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새해에는 소방기술자 들의 열정이 소방기술의 발전을 통해 국민의 안전이 향상되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소방기사회 제도개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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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술자들은 올바른 배치기준이 정립될 때까지 개개인 마다 규제개혁신문고 및 규제개혁위원회 그리고 국회행정위원회를 상대로 새로운 청원을 수시로 올리고 이를 소방기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동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1. 규제개혁 신문고 : 개인이 개별 청원 https://www.sinmungo.go.kr

2. 규제개혁위원회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 사업자

3. 행정안전위원회 : 개인이 현장 설문조사서 등을 모아서 우편물 발송